▲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상하이 푸단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중국과 인도 기업들의 경제협력 협정 체결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사흘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철강과 금융 태양광 항만 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26개 협정이 체결됐으며 그 규모는 220억 달러(약 23조9000억원)에 이른다고 WSJ는 전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회장, 쑨야팡 화웨이 회장,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등 중국 기업대표 25명과도 회동했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는 비공개 단독 면담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 경제적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왔다”며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진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날 협정도 이런 의미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푸단대에서 열린 ‘간디 인도문화센터’ 제막식 강연에서도 “양국의 우의는 세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17일 몽골에 둘러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18일 이틀간의 국빈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