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이 해커들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CNBC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앱과 기프트카드의 계정에 남은 잔액을 해커들이 불법으로 이체하거나 연동된 신용카드 정보를 빼돌리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해킹해 앱 안에 저장된 개인 신용카드, 은행, 페이팔(Paypal)계정 정보들을 빼내 돈을 훔쳤다. 또 가상 스타벅스 기프트카드에 해킹 대상자의 잔액을 이체해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간 가트너의 아비바 리탄 보안전문가는 “최근 금융기관보다 보안이 허술한 제3의 기관이 해커들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현재 1600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앱을 통해 스타벅스 전체 구매금액의 16%인 20억 달러(약 2조1836억원) 이상이 결제됐다.
회사 측은 “스타벅스 앱이 직접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해 해킹을 방지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