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타격전투기 F-35 …미국 공군 첫 여성 조종사 탄생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 중인 '통합타격전투기' F-35의 여성 조종사가 탄생했다.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다.
현지 매체 '더 힐'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공군의 첫 F-35 여성 조종사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33전투비행작전단의 크리스틴 마우 중령이 첫 단독 훈련비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모의비행 훈련장치에서 14번의 가상 훈련임무를 완수한 마우 중령은 지난 4년간 미 플로리다 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F-35 훈련을 끝낸 88번째 조종사가 됐다.
F-35는 전장 15.5m, 날개 폭 10.7m, 중량 24.9t으로, 헬리콥터처럼 공중에서 정지하고 어느 곳에나 수직착륙하는 것이 가능하다. 레이더가 내보내는 전파를 흡수하거나 난반사시켜 적군의 레이더에 제대로 잡히지 않도록 하는 첨단기술인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미 국방부는 해병대의 주력기종으로 F-35를 선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엔 중국이 F-35의 핵심 기술인 스텔스 설계 및 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당시 유출된 정보는 F-35 레이더와 엔진 설계도, 배기 냉각 방법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가 된 마우 중령은 "비행은 매우 평등하다"며 "비행기는 조종사의 성(性)을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그건 조종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상 육군부대도 마찬가지다"라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