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1분기 100억원대 적자전환…왜

입력 2015-05-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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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 규제ㆍ일본사업 부진 영향

NHN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웹보드 게임 추가 규제와 일본 사업 부진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는 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1% 줄어든 13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38억원과 순손실 1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원에 머물렀다. 게임 외 기타 매출실적도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모바일 게임은 일본 지역의 핵심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4%, 모바일 게임이 4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원으로 61%, 해외 매출이 419억원으로 39%의 비중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을 비롯해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NHN엔터는 7일 전자공시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0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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