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별 보조금 공시-5월7일
7일 공시보조금 변동은 총 9건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F70의 공시보조금을 'T끼리 35'요금제 기준 각각 4만5000원, 8만5000원, 6만60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요금제 이용 시 출고가 95만7000원의 갤럭시노트4는 80만7000원, 출고가 39만9300원의 옵티머스G 프로는 24만4300원, 출고가 25만9600원의 F70은 3만3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4의 기본구매가는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가장 저렴하다. KT는 84만2000원, LG유플러스는 84만6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인 상황이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 유모비는 LG전자 G4(출고가 82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LTE망내 32'요금제 기준 17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해당 요금제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S4(출고가 55만원)는 48만2000원, 갤럭시S6 32GB(출고가 85만8000원)·64GB(출고가 92만4000원)는 나란히 13만5000원의 공시보조금을 발표했다. 갤럭시S6 엣지 32GB(출고가 97만9000원)·64GB(출고가 105만6000원)는 11만9000원의 공시보조금이 결정됐다.
한편 KT는 이날 이용자가 한달에 사용할 무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선택하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제공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월 10만원에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했던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약 10년만에 70%가량 저렴해진 것이다.
사실상 최근 음성통화 및 문자메시지보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통3사 역시 이를 통한 가입자 유치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측도 KT가 이날 발표한 것과 비슷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로 평균적인 요금제가 내려가면 과연 공시보조금 지급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