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75%로 떨어짐에 따라 금리가 높던 시기에 고정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았던 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존에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이들을 위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상품 취급 후 1년이 이상 경과한 경우, 6개월 내 연체기록이 없는 경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경우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금리 2금융권 담보대출 이용자들은 안심전환대출에서 제외대상이어서 혜택을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시중 은행에서 판매되는 2%의 저금리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면 대출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대출갈아타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은행별 우대금리항목과 거치기간, 상환방법 등이 각기 다를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많은 대출 상품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 은행의 대출상품을 모두 비교할 수 없다면 온라인을 통해 아파트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저금리 담보대출 상품으로 옮겨가려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와 상환방법 등을 꼼꼼하게 비교분석 한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고, 금리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