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주식시장은 비합리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시장의 비합리성을 이용해 기업가치가 떨어질 때 헐값에 사서 제 값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치투자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과거에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는 기업이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산가치, 수익가치를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때 시장에서의 가장 큰 오해는 가치와 성장을 대비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가치 형성 요소는 수익성과 성장성, 안전성”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저성장으로 인해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강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며 “이 같은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즉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기업이 주목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현재 모든 업종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영원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며 “그 이후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만 돈은 아래서 위로 흐른다”며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PBR이 낮은 종목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