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는 28일 서울 역삼동 한독테바 본사에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노인환자들을 위해 총 3억6000만원 상당의 전문의약품(ETC)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테바는 자사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반드퀄정 150mg’ 2만400여정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퀄정 20mg’ 460여팩을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3400여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6개월간 치료받을 수 있고, 460여명의 고지혈증 환자가 한 달간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7.4%, 고지혈증은 13.9%로 고혈압(54.8%)ㆍ관절염(40.4%)ㆍ당뇨병(20.5%)ㆍ요통(19.9%) 다음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따라서 이번 기부 협약을 통해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노인들의 육체적ㆍ금전적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기부된 의약품을 강북구 보건소 외 서울시 각 지역구의 보건소를 통해 의료소외계층인 노인 환자들과 의약품이 필요한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후원 의약품을 전달받은 뒤, 재단과 연계된 다양한 복지센터를 통해 병원 처방을 받아 의약품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동<사진 왼쪽> 한독테바 사장은 “최근 한국이 고령화사회로 들어서면서 대표적 만성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과 고지혈증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노인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창익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회장도 “이번 한독테바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의약품 무상 지원사업과 같은 제약기업들의 사회적 공헌이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