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모나코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EU는 네팔 정부에 구호금을 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구호 단체들도 앞다퉈 지원에 나섰다. 먼저 국경없는의사회(MSF)는 4개 구호팀이 이날 오전 네팔 국경에 인접한 인도 비하르주에서 네팔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국제 원조 단체인 아메리케어스(AmeriCares)와 핸디캡 인터내셔널(HI) 등도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세계 저명인사들은 네팔 지진 참사에 애도의 말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문화 유적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인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전보를 보내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