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가 2016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후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수호할 독특한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루비오 의원은 특히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하루 앞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 ‘과거의 지도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로비오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화당 내에서 대권주자로 나선 예비후보는 태드 크루즈, 랜드 폴 상원의원을 포함해 세 명이 됐다.
한편, 루비오 의원은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현재 히스패닉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