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시작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초·중·고교생들에게 방과후 교실 및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2013년 1261명, 2014년 8838명의 학생들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참여해 스크래치, 러플, C언어, 아두이노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1만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교재와 교구,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제주도, 거제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과 전교생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등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의 교육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된다. 초등학생은 주말 일기쓰기, 가족신문 만들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래밍을 수행하고 중·고등학생은 역량에 따라 크리에이팅, 솔빙, 코딩, 메이킹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간 500명의 교사들에게 60시간의 깊이 있는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호연 경기 용인 중일초등학교 교사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교사와 학생 모두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이번 기회에 학생들과 소프트웨어로 꿈꾸고 놀 수 있는 기회와 터전이 마련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김민회 서울 양강초등학교 교사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대해 “단순히 소프트웨어 다루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협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소프트웨어로 펼치는 플랫폼”이라며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했던 5학년생 두 명은 지역 교육 지원청 융합정보영재 4차 전형까지 합격했고,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 만족도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창의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