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유로화 약세·임금상승 ‘3박자’...영국인 씀씀이 ‘펑펑’

입력 2015-03-09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소비자지출 작년동기대비 4.1%↑, 레스토랑 매출 16% 급등

유가 하락·유로화 약세·임금상승 ‘3박자’가 맞으면서 영국인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영국의 소비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신용카드회사인 바클레이드카드 자료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고려하면 이 증가 수치는 지난 3년 동안 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국 내 레스토랑의 매출은 16% 늘었고, 호텔 내 소비는 9.5% 증가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0.3%를 밑돌고 있는 반면, 임금은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이 소비지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바클레이드카드의 크리스 우드 이사는 “임금상승, 저인플레이션, 유류세 인하가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에 여윳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드카드는 소비지출의 40% 이상이 직불·신용카드로 거래됐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지출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달 휴일 예약은 같은 기간 26% 증가했고, 이 가운데 여행으로 인한 예약이 8%에 달했다. 지난 1월 기준 항공비용 지출액은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3.8% 증액했다.

한편,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선이 붕괴된 49.39달러로 내려갔다.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0달러를 목전에 둔 배럴당 59.23달러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80,000
    • +2.95%
    • 이더리움
    • 4,518,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2.48%
    • 리플
    • 968
    • +5.68%
    • 솔라나
    • 295,600
    • -0.24%
    • 에이다
    • 772
    • -5.04%
    • 이오스
    • 774
    • +0.13%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79
    • +6.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350
    • -3.87%
    • 체인링크
    • 19,260
    • -2.68%
    • 샌드박스
    • 404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