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탈북학생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입학할 기회가 확대된댜.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6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마이스터고, 특성화고는 학교장 재량으로 관할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지난해 작년 기준으로 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5명이고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은 70여명이다.
교육부는 또 올해 탈북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사로부터 1대1로 '멘토링 교육'을 받는 탈북학생이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 2200명으로 늘어난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 초기부터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도 강화한다.
탈북학생이 학업 공백과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탈북학생용 표준교재'는 올해 12종이 개발·보급되고 내년에는 32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에 따르면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은 2008년 10.8%나 됐지만 2013년에는 3.5%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2.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초·중등 탈북학생은 초등학생 1128명, 중학생 684명, 고등학생 371명 등 모두 218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