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금호家 3세 박세창, “이제는 항공이다”

입력 2015-02-26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6일 임원 승진 인사를 낸 가운데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사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계열사 대표이사 겸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 부사장이 입사 1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아서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월 1일부로 △부회장 2명 △사장 1명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총 5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이날 단행했습니다. 매년 연말에 임원 인사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연초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겁니다.

이번 인사에서 박 부사장은 계열사인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부사장)를 맡게 됐습니다. 2002년 그룹에 입사한 이후 13년 만에 CEO 자리에 오른 셈입니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항공예약, 여행정보, 호텔 및 렌트카 정보서비스를 전산화된 예약시스템(CRS)을 통해 여행대리점에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4년 5월 설립된 회삽니다. 아시아나항공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 회사는 금호리조트 지분 6.80%도 갖고 있죠.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부채비율은 22.63%에 불과할 정도로 알짜 계열삽니다. 매년 10억원 규모로 배당을 해오다 2013년에는 100억원의 배당을 시행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외수익을 늘리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했죠.

재계에서는 박 부사장의 CEO 선임에 대해 항공업 관련 경영수업을 위한 당연한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박 부사장이 아시아나애바카스와 처음 연을 맺은 것은 2013년입니다. 박 부사장은 그해 3월 아시아나애바카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 금호타이어 외에 항공부문으로의 경영수업 확대를 짐작케 했죠. 2년간의 경영수업 이후 회사를 한 번 맡아보라는 박 회장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시험대에 오른 박 부사장이 앞으로 펼칠 행보가 주목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694,000
    • +6.1%
    • 이더리움
    • 4,493,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1.72%
    • 리플
    • 822
    • -0.96%
    • 솔라나
    • 306,900
    • +6.78%
    • 에이다
    • 848
    • +1.8%
    • 이오스
    • 781
    • -2.74%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0%
    • 체인링크
    • 19,900
    • -0.7%
    • 샌드박스
    • 410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