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럭셔리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마세라티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5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6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만6500대를 기록했다. 특히 ‘SEAP 지역’(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판매량은 전년대비 252% 성장했다.
한국은 SEAP 지역 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호실적으로 거뒀다. 국내 판매 증가는 내수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블리’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판매량 확대를 위해 내년 국내시장에 럭셔리 SUV 모델인 르반떼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 및 한국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내년 국내 시장에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럭셔리 SUV 세그먼트는 큰 시장이고 매력적이다. 르반떼는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반떼를 바탕으로 마세라티는 내년까지 전세계에서 5만대 판매고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2017년에는 알피에리 양산을 통해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500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럭셔리 브랜드로의 희소성 유지를 위해 연 생산량과 판매량을 7만5000대로 제한할 방침이다.
마세라티는 올해 국내 시장서 기블리를 주력으로 기존모델의 라인업을 강화해 전년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