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P/뉴시스
파스칼 회장은 지난해 말 영화 ‘인터뷰’의 해킹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을 ‘뒷담화’한 이메일이 유출돼 큰 곤욕을 치렀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인터뷰’는 ‘평화의 수호자(GOP)’라는 해킹그룹에 의해 유출됐다. 이후 미국 정부는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조사해 발표하기도 했다. 해킹 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에 파스칼 회장은 영화 제작사 스콧 루딘과 나눈 이메일에서 안젤리나 졸리를 ‘철부지 말괄량이’로 표현하는가 하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아 논란이 일었다.
파스칼 회장은 발표문에서 “나는 직장 생활 거의 전부를 소니 픽처스에서 보냈으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돼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칼 회장은 소니에서 사임한 후 영화제작 스튜디오을 다시 차릴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4년간 계약을 맺어 이 스튜디오의 영화 제작에 자금을 대고 배포 권리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