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조트 사업에 진출한 일본 기업인의 도쿄도내 자택 부지에서 총알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도쿄도 이타바시구 후타바초에 위치한 사토미 하지메 세가사미홀딩스 회장 겸 사장 자택 부지에서 사용되지 않은 총알로 보이는 물체 3개와 탄피로 보이는 물체 1개가 각각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토미 회장은 이제까지 자신에 대한 협박은 없었기에 사건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일과 세가사미의 대(對) 한국 투자와의 관련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사토미 회장 집에서 발포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교도는 전했다.
한편, 세가사미홀딩스는 2004년 게임 업체 ‘세가’와 파친코 업체 ‘사미’가 통합한 기업으로, 가정용 게임, 놀이시설 운영 등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 한국 리조트 기업 파라다이스와 합자회사를 설립, 영종도에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