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1% 급락한 3229.32로 장을 마감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9178.30으로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0.05% 오른 3340.15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0.32% 밀린 2만7371.5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6% 상승한 2만4030.13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는 오는 13일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특히 장중에는 2.4% 급락해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13일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블룸버그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12월 중국 무역수지가 490억 달러를 기록해 1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인 지난해 11월 중국 무역수지는 (544억7000억 달러) 흑자였다. 첸 리 UBS 전략가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은 제한된 채 변동성 시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찰코(Aluminum Corp of China)는 6.08% 급락해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페트로차이나는 무역 지표를 앞두고 3% 떨어졌다.
홍콩증시에서는 청쿵홀딩스와 계열사인 허치슨왐포아가 인수·합병(M&A) 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돼 각각 14%, 1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