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반 총장은 25일(현지시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의 학교 공격에 희생된 150명에 애도를 표하며, 그 대응 조치로 발표된 사형 집행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유엔사무총장실이 전했다.
반 총장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사형 집행을 중단하고 집행을 유예해온 기존의 기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리프 총리는 “모든 법적 규범이 존중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사무총장실은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2008년부터 사형 집행을 유예하는 방침을 고수해왔으나 이달 16일 TTP의 사립학교 공격으로 학생 134명을 포함, 15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자 조만간 테러 관련 사형수 500여 명의 형을 집행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