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국 내 온라인쇼핑 매출이 1분당 7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영국 전자상거래 조사분석업체(IMRG)와 엑스페리언(Experian)은 이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영국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쇼핑 매출액을 6억3600만 파운드(약 1조 900억원)로 추산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분당 44만1000파운드(약 7억5600만원)를 지출하는 셈이다. 분당 매출액은 26일에 51만9000파운드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국 내 거리 상점이 대부분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책, 음악, TV, 비디오게임, 영화 등의 항목 매출이 지난 5년 동안 5배 가량 증가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반짝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IMRG의 티나 스푸너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최근 몇 년 동안 복싱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을 지칭)에 소비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을 해 제품을 사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제품 프로모션 및 할인 이벤트 영향으로 (성탄절 온라인 매출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