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생 모하메드 이슬람(17)가 주식 거래로 백만장자가 됐다. (사진=모하메드 이슬람 페이스북 캡처)
뉴욕의 명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생 모하메드 이슬람(17)가 주식 거래로 백만장자가 됐다.
아시아계 이민자의 아들인 이슬람은 점심시간 등 자유시간에 주식거래를 해 수천만 달러의 재산을 만들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에서 멀지 않은 이 학교에서는 작년부터“이슬람이 큰돈을 모았다”는 소문과 함께 그 규모가 7200만 달러(약 791억원)에 달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과장된 것’이라는 반박도 제기됐다.
최근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은 자신의 재산 규모가 “여덟 자릿수에서는 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슬람은 9세 때 ‘푼돈’으로 주식을 시작했다가 돈을 잃게 되자 주식에서 손을 뗐다. 대신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들의 성공담을 공부하며 ‘이론적 기초’를 다졌다. 이후 금, 원유 등 상품 거래를 시작했고 오래 지나지 않아 큰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슬람은 학교에서 ‘투자클럽’을 이끌며 내년 18살이 되면 대학 진학과 함께 중개인 자격증을 취득해 친구 2명과 함께 헤지펀드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이라며 “돈이 돌지 않으면 기업들이 유지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혁신, 생산, 투자, 성장, 일자리 등 이 모든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