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매출 논란을 빚었던 모뉴엘이 결국 파산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잘만테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가전업체 모뉴엘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뉴엘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로 신규 영업활동을 전혀 못하는데다 핵심인력 다수가 빠져나가 더 이상 기업회생의 전제가 되는 인적, 물적 조직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파산결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잘만테크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잘만테크는 허위매출 등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공익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감사보고서 상의 외부감사인 감사의견이 부적정, 의견거절,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이 아닌 것이 확인되는 경우, 매매거래정지 사유가 해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