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대신증권은 1000억원 가량 차익 부담이 있으나 스프레드 고평가로 대부분 롤 오버(이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현재 순차익잔고는 3조4800억원으로 11월 만기 이후 108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매수차익잔고 증가분 1500억원가량이 12월 동시 만기에 예상되는 차익 부담 물량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스프레드 가격이 고평가 상태고 만기 주 외국인 스프레드 매도가 본격화하면서 차익물량 대부분이 롤 오버될 것이란 전망이다.
9월 만기 이후의 상황을 보더라도 12월 만기 부담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9월 만기 이후 순차익잔고는 211억원 증가했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매수차익잔고가 2078억원 증가했고, 매도차익 잔고가 1867억원 증가했다.
9월 만기 이후 증가한 매수차익잔고의 대부부은 11월 만기 이후 유입됐으며 지난 주 이후 베이시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만기까지 이들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
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1월 만기 이후 차익거래가 국내 기관 중심으로 진행됐고 외국인 차익 순매수 규모가 115억원에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일 연구원은 "외국인 좋은 조건에서 무난한 롤 오버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12월 동시 만기 는 큰 이벤트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