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집계한 올해의 분야별 인기검색어 1위로 ‘세월호(시사)’·‘비밀의 정원(책)’·‘김연아(인물)’·‘겨울왕국(영화)’ 등이 꼽혔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PC에서는 세월호, 모바일에서는 날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인기검색어는 PC의 경우 세월호·아이폰6·풋볼데이·겨울왕국 등 사회적 이슈나 새로운 영화·게임·상품 등이었다. 모바일에서는 날씨·로또·미세먼지·길찾기 등 생활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PC에서 2위와 모바일에서 10위를 각각 기록한 ‘유튜브’ 키워드는 전년보다 상승 폭이 큰 전년 대비 상승 부문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최다’ 인기검색어 부문에서도 상위를 기록했다. 또 PC와 모바일의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최다 인기검색어는 PC에서는 ‘다음’,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PC에서는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스테디 키워드인 ‘구글’·‘국민은행’·‘농협’·‘페이스북’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모바일에서는 스테디 키워드 이외에도 ‘웹툰’·‘영화’·‘일베’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월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는 올해 열린 동계올림픽·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2월에는 ‘김연아’ 선수가,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많이 검색됐고, 하반기에는 유명인들의 사망소식이 반영돼 ‘유채영(7월)’·‘권리세(9월)’·‘신해철(10월)’ 등의 키워드가 월별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인물·영화 등 9개 분야에 대해 PC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은 △인물 김연아 △영화 겨울왕국 △음악 렛잇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예능 무한도전 △책 비밀의 정원 △웹툰 일진의 크기 △시사 세월호 △스포츠 브라질 월드컵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