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5일 흡입용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확장제(LAMA)인 ‘스피리바 레스피맷<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식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기존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의 유지요법 치료와 더불어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천식환자의 병용 유지요법제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국내 적응증 확대는 천식환자에서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주요 3상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좁아진 기도를 확장시키고, 그 효과가 24시간 동안 유지되는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 확장제다. 특히 스피리바의 티오트로퓸 성분은 230건이 넘는 포괄적인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이미 지난 10여 년간 COPD 치료에 사용되며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전세계 COPD 유지 요법 치료제로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제다.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티오트로퓸 성분을 천천히 폐에 전달하는 혁신적인 소프트 미스트(Soft Mist) 흡입기 제형이다. 부드럽고 쾌적한 흡입을 가능케 함으로써 환자들의 수월한 치료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된 다른 흡입기들에 비해 환자 선호도 높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국내에서 천식 치료제로 허가 받은 최초의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 확장제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크 밴 니커크(Dirk van Niekerk)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는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천식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호흡기 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천식증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고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천식악화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를 감소시키는 등 천식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반가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성인에 대한 1일 권장 용량은 5㎍ 이며, 매일 같은 시간대에 1일 1회 레스피맷 흡입기를 2번 분사하여 사용한다. 레스피맷 흡입기에서 2번 분사되는 용량이 1회 사용 용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