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출연을 약속한 국가 등 30개국 대표들이 독일 베를린에 보여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기금 모금 확대에 나섰다고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을 돕고자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모임에서 GCF는 기금 운용 초기 목표로 내놓은 100억 달러(약 11조1500억원) 모금을 달성하고자 주력했다. 그 결과 93억 달러를 모으는 것에 성공했다. 오는 2020년까진 1000억 달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인 GCF는 이날 모임 전 이미 미국(30억 달러), 일본(15억 달러), 독일(10억 달러), 프랑스(10억 달러), 스웨덴(5억4000만 달러), 네덜란드(1억2000만 달러), 한국(1억 달러) 등의 출연을 약속받았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GCF에 약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요 선진국 가운데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등을 출연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