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은 각국의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3회째로 45개국 스타트업 관련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박 이사장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나아갈 길”이라며 “서울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5월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현재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투자 등 창업 열시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예비창업자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3월에는 창업 생태계 플랫폼인 디캠프(D.CAMP)를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이 힘써왔다. 재단 설립 이후 총 72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했으며 이들중 코빗, 500VIDEOS 등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자립할 정도까지 성장했다.
박 이사장은 23일 개막하는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2회 행사가 개최될 때 초청받아 처음으로 참석했었는데 올해 회의를 유치하게 돼 깜짝 놀랐다”며 “45개국 스타트업 생태계 리더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열린 각종 글로벌 창업행사 중 가장 많은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캠프가 새로운 창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온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