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내륙개발도상국 유엔 콘퍼런스 개최를 주관한 오스트리아에 사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로 잘못 표현했다.
반 총장은 측근들로부터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고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지요”라며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정했다.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다’는 말은 오스트리아가 사람들에게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혼동을 피하게 하면서 자국을 알리는 데 애용하는 문구다.
반 총장은 이어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반 총장은 유엔을 통해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다’는 글과 이미지가 적힌 티셔츠를 직접 들고 찍은 사진까지 공개해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함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