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윤갑한 현대기아차그룹 사장과 윤문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12명의 일반 증인과 7명의 참고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기업인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국감이 파행됐지만 양당 간사가 논의한 끝에 19명의 증인·참고인을 채택하는 선에서 합의됐다.
이날 채택된 증인에는 이들 2명 외에 김영섭 LGU+ 부사장과 임경택 대우건설 수석부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윤갑한 사장은 사내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자 지위 확인 건과 관련해 오는 24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합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며 윤문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임경택 부사장, 하석주 부사장 등은 근로자 산업재해 건과 관련해 출석하게 된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근로자들의 백혈병 발병 문제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