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 마트에서 시민이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한제분은 7월 1일부터 가격을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밀가루 주요 제품으로 평균 6.4% 내린다.
이번 가격 인하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 소속 업체 10곳을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밀(소맥) 평균 가격은 톤(t)당 22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t당 419.22달러)보다 45.6% 떨어졌다. 이달 밀 선물가격도 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의 58% 수준에 그친다.
이번 제분업계의 가격 인하로 밀가루를 핵심 원재료로 사용하는 라면·제과·제빵업계의 원가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