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를 틈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탄 연휴를 맞은 24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AI 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11일 AI 비상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전남 곡성군 권삼주(52) 안전총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시도로 재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고병원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병원성으로 판명날 경우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 2일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제주시 소재 토종닭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자정까지 들어온 AI 의심신고 50건 가운데 43건을 H5N6형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이틀 동안만 경기 여주, 안성, 포천, 나주에서 확진 건수가 6건 늘었다.
전파 속도가 걷잡을 수 없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AI 피해가 가장 컸던 2014년에는 100여 일에 걸쳐 1
네덜란드에서 세번째 AI 발생
네덜란드에서 1주일 사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세번째 감염 사례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H5N8형 AI는 지난 4일 독일 북동부의 한 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6일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오리농장에서도 발견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부는 22일(현지시간) 캄페르빈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육계 농가(2만5000수 사육)에서 AI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임시초소를 세워 가금류와 농장관계자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AI 확산 가능성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21일로 6일째를 맞은 가운데 대설 및 한파가 AI 확산의 복병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지역에 전날 폭설이 내리면서 현지에 있던 철새들이 먹잇거리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전북 철새 도래지인 군산에는 5.5㎝, 고창 3.5㎝, 부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