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민주당 1당체제나 다름없다. 개혁의 미명 아래 코드인사를 남발하며 사법부 장악에 올인했다. 한때 자랑거리였던 도덕성은 희미해졌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여당 의원들이 임대료 인상 제한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사전에 임대료를 올린 건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성희롱 사건으로 공석이 된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 공천할 수 없도록 한 당헌도 뒤집었다. 오만이...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체제다. 엄밀히 말하면 1.5당 구도다. 민주당은 슈퍼 1당인 반면 통합당은 역학구도상 0.5당 정도다. 민주당은 180석으로 우당 열린민주당까지 포함하면 183석이다. 쟁점 법안 처리 의결요건을 의원 5분의 3의 찬성으로 규정한 국회선진화법도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의원 3분의 2...
그는 이어 “선도정당을 만들어 4당체제의 국회와 국정을 주도하겠다”며 “개혁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개혁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분권정당을 만들어 지역기반을 튼튼히 하고 지방분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의 모든 인적 자산과 정치적 역량을...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소녀상 설치 문제를 언급,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로,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월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회도 의원 외교를 포함한 역할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선을 축하한다"며 "박 대표의 풍부한 경륜과 정치경험은 4당체제 하에서 협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국민의당 새 지도부로 선출된 문병호, 김영환, 황주홍, 손금주 최고위원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야권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후보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모두 야권인사다. 문 전 대표와 1~2위를 다투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출마지를 확정하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의 행보와 새누리당을...
새누리당이 최순실 ‘흔적’ 지우기에 발이 묶인 와중에 야당은 새해 경제정책 이슈를 선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29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식 추인하고 당 재건에 돌입했다. 인 위원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책임지는 보수’를 통한 정치 혁신과 친박계 인적청산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개혁의 시작은 먼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책임을 지는...
박 대통령은 4·13총선에서 철저하게 패했다. ‘알파박’이라는 말을 들어가며 새누리당 공천에 보이지 않게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기대와 달리 완패했다. 이세돌 9단과 같은 이른바 ‘신의 한 수’ 78수도 없었다.
국민들은 알파고와 같은 안목과 분석력으로 새누리당의 오만과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면서 3당체제를 마련해주었고, 놀라울 만큼 차원 높은...
정의당은 이번 4.13총선에서 기존 의석 5석에서 6석으로 1석이 늘고 심상정·노회찬이라는 2명의 3선 의원을 배출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권에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19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국회 본관 사무실 중 60평 정도를 사용해왔지만 3당체제에 따라 공간을 재배정할 경우 30여평 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지역별로는 호남 20개, 수도권 4∼5개를 예상하고 있다. 비례대표는 10개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국민의당은 관측하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국민의당이 최대 40석까지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이 2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중심으로 운영돼온 국회 운영이 ‘3당체제’로 바뀌게 된다.
지역별로는 호남 20개, 수도권 4∼5개를 예상하고 있다. 비례대표는 10개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국민의당은 관측하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국민의당이 최대 40석까지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이 2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중심으로 운영돼온 국회 운영이 ‘3당체제’로 바뀌게 된다.
3당체제의 정립(鼎立)이 예상되는 이번 총선의 핵심 단어는 정체성이다. 각 당은 정체성을 확립한다며 정체를 바꾸었고, 정체성이라는 정체불명의 잣대로 특정인들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파랗던 여당은 빨갛게, 빨갛던 야당은 파랗게 일변했다. 여당의 핵심인사가 야당을 이끌고, 야당의 정책수뇌가 여당의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이 코끼리 대신 민주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