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메이드 인 차이나’ 항공모함이 취역하면서 중국의 ‘해양 굴기’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첫 국산 항모인 ‘산둥함’이 하이난성 싼야의 해군 기지에서 해군에 인도됐다. 중국이 독자 기술로 항공모함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강해진 항모 전력을 바탕으로 남중
중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을 두고 일본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강력하게 나서는 것은 댜오위다오가 해양굴기 정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서해는 한반도에 막혀 있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는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에 둘러싸여 있기
시진핑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해양굴기(海洋堀起, 바다를 통한 선진국 도약) 전략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국은 단호히 바다에서의 권리와 이익을 지켜 해양강국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해양굴기’를 시진핑시대 공산당의 핵심 아젠다로 잡은 것이다.
시진핑
미국과 중국의 신(新)G2시대가 열렸다. 오는 2013년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고 시진핑 중국 부주석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국제사회는 신G2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가 요동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2020년에는 두 배로 성장해 미국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양국이 펼치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