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은 단순히 작품을 번역·출간만 하는 게 아니라 한국문학의 깊이와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려보자는 목표가 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장은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격상할 것"이라며 "
한국문학 번역 관련 예산 지원이 미흡해 '제2의 한강' 발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번역·해외출판 지원 예산을 31억 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23억 원) 대비 34.5% 증액된 규모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예산 관련 9문 9답'을 발표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일각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본관 2층 문학실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특별 서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한강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21일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특별 서가에는 한강의 초기 작품인 '그대의 차가운 손',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부터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작인 '채식
문학번역원 출범시키며 내다본 노벨문학상 수상“20년 지나 이런 결과 나오니 기뻐”“통합위도 당장 빛나지 않아도 꼭 해야 할 일”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16일,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한국문학번역원 출범을 언급하며 “당장 빛나는 성과보다 꼭 필요한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던 20여년 전 세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를 계기로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15일 문체부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읽었으면 하는 작품"'특출한 문학적 자질'과 '주제의 보편성'…한강 문학의 힘"모든 층위에서 거의 연금술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
소설가 한강의 가장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최경란 씨는 "이 작품을 번역하는 과정은 작품 속에 빠져들어 작품이 이끄는 대로 흔들리고 전율하며 한 발자국씩 나
과연 어떻게 번역을 해야 해석의 다양성을 가능케 하는 여지를 남기면서도 이 소설의 영역본을 접하는 독자들이 원서를 접한 독자들과 최대한 근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인가?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2016년 한강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을 받은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의 문장이 지니는 특색으로 '시적 문체'를 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은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한국문학, 한국출판이 이룬 감격스러운 쾌거이자 국가적 경사"라고 축하했다.
유 장관은 11일 '제38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입자와 파동'이다. 사회적 문제의식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 공유하기 위해 이런 주제를 정하게 됐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제13회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에서 기획위원장을 맡은 오형엽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올해 축제 주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위원장은 "빛의 입자설과 파동
김혜순 "이 시집은 책은 아니지만 새하는 순서. 그 순서의 기록"수상의 영예 뒤에는 최돈미 번역가…"번역의 질이 수상 좌우해""주체와 객체의 경계를 허물고, 젠더와 상징질서의 구획을 돌파"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한국문학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또다시 스스로 명명한 ‘다케시마(죽도)의 날’인 2월 22일을 즈음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함으로써 외교적 마찰을 일으켰다. 정말 악착같다. 특히 다른 나라를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 설득하고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일본이 얄밉기 이를 데 없지만 부러운 것이 있다. 문학과 문학인에 대한 존경심이다. 일본의 대표적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해외에서 K-문학 인기…번역가 부족한 상황'82년생 김지영' 일본에서 28만 부 팔려…장르 다변화"젊은 번역가 양성ㆍ북 페어 개최 등 번역원 역할 중요"
번역가 김혜경ㆍ장클로드 드 크레센조(프랑스어)ㆍ오영아(일본어)ㆍ리아 요베니띠(이탈리아어)가 '2023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 번역대상은 2021~
김승수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번역 전문 지원 기관 필요”김성원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외래어 사용 자제해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이나 K-콘텐츠에서 사용하는 부실한 한국어 실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부커상 수상작가 버나딘 에바리스토 참석박석영, 김금희, 은희경 등 국내작가도
‘허삼관 매혈기’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 소설가 위화와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정지아 작가가 다음 달 8일 서울국제작가축제전 개막식에서 만나 대담을 나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 한 식당에서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회견을 연 곽효환 한국
한국문학번역원의 해외번역 지원을 받은 작품 14편 중 단 1편만 현지에서 번역 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번역 지원 14건 중 13건은 현지 발간 되지 않았다”면서 한국문학번역원의 부실한 사업관리를 지적하고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16억 원을 투입해 20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문학계 최고 권위의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포함해 올해 한국문학 150여 권이 27개 언어권에 번역돼 소개됐다.
28일 한국문학번역원은 “해외 문학·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인지도가 상승한 한 해였다”면서 판타지, SF, 미스터리 등 장르 문학이 다수 번역 출간됐고, 국제 문학·번역상에서
해외에서도 한국문학의 저자, 저작권 정보, 번역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한국문학번역원 플랫폼 KLWAVE(Korean Literature WAVE)가 14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14일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서비스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출판사들은 한국 문학계에서 무엇을 구매할 수 있는지 모르고, 국내
한국문학번역원이 네이버웹툰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6일 번역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번역원 부설 번역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전문 번역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작품들의 현지화 단계에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번역원은 2008년부터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양성 기관인 번역아카데미를 운영해
"마침내"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탕웨이)와 해준(박해일) 사이의 은근한 사랑이 드러나는 중요한 대목에서 여러 차례 사용되는 단어다. 곱씹어봐야 비로소 이해되고 그 감흥이 깊어지는 이 표현은 해외 관객에게 ‘At last’로 번역돼 전달됐다. 의미상 같은 단어인 ‘Finally’가 “말할 때 자주 써서 평범한” 구어체 느낌이라면, ‘At
정보라의 ‘저주 토끼’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7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정보라의 ‘저주 토끼’가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앞서 1차 후보(롱리스트)에 함께 선정됐던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최종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