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 개헌 좌절 찬성 44.24%·반대 55.76%
남미 칠레에서 신헌법 초안의 찬반을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됐으나,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절 제정된 현행 헌법이 당분간 유지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칠레 선거관리국은 이날 신헌법 제정 찬반 국민투표 결과 개표율 96.30% 단
90년대 중남미서 美 리더십 과시
2000년대 中 부상하며 질서 재편
잇단 脫美 움직임에 대응 주목돼
‘미국의 뒷마당’이라는 표현이 있다. 1823년 미국이 ‘먼로 독트린’을 통해 역외세력의 서반구 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래 줄곧 미국의 세력권 아래 있었던 중남미를 일컫는 말이다. 이후 20세기 초반 루스벨트 행정부의 대외정책은 미국이 패권
2020년 새 헌법 제정 찬성 78%였어일부 항목 지나치게 급진적이어서 반발 사
군부 독재 시절에 제정된 헌법을 개정하려 했던 남미 칠레의 계획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칠레 선거관리국은 개헌 찬반 국민투표 개표 결과 개표율 99% 기준 각각 찬성 38%, 반대 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효표 과
문신 새기고 넥타이 매지 않아“칠레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19일(현지 시각) 치러진 남미 칠레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35세 젊은 좌파 정치인 가브리엘 보리치(35)가 당선됐다. 최연소 대통령으로, 1970년대 사상 최초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진보적인 지도자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미 칠레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계기로 촉발된 시위가 심상치않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 행사 개최를 앞두고 사태가 커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칠레 정부는 군부 독재 이후 첫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이날 비상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했다. 전날 수
오래간만에 대표적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인 ‘신자유주의’를 다시 듣게 되어 의아했다. 용법상 긍정적 의미보다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정부와 여당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과거 신자유주의 정책의 적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과 ‘재벌 혼내기’와 같은 독자 브랜드 정책을 밀어붙이던 정부가 집권 1년 반 만에 갑자기
이브 몽탕(1921.10.13~1991.11.9)은 멋진 남자다. 트렌치 코트를 입고 나지막한 음성으로 샹송 ‘고엽’을 부르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배우이자 가수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 달리 그가 공산주의자였고, 평화운동가였다는 사실은 덜 알려진 것 같다. 그는 프랑스 공산당원으로서
‘산티아고에 비가 내리다.’ 1973년 9월 11일 칠레의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리고 산티아고를 인간 도살장으로 만들었던 피노체트의 군사 쿠데타를 그린 영화. 이 영화의 제목이 바로 쿠데타의 암호명이었다. 1980년 전두환의 광주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였던 것처럼.
모네다 궁 앞에서 권총을 들고 싸웠던 아옌데는, 이제 모네다 궁 앞의 공원에 동상으로 당당히
아베 정권의 최근 행보를 우경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가? 이념적 스펙트럼은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쪽이 우파이고 개인보다 집단 내지 국가를 우선시하는 쪽이 좌파다. 좌-우 프레임 대신 진보-보수 프레임을 사용하면 이념에 대한 부정확한 서술이 되고, 이미 용어사용에서 좌파에 유리하게 된다.
우리 사회에
◇ 나라 안 역사
숙명여대, 여성 학생군사교육단(ROTC) 첫 창설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국민일보 창간
첫 민방공훈련 실시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라고 노래한 시인 노천명 사망
납북된 독립운동가 김규식 사망
한미 경제원조협정 체결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서울시립남부병원에서 52세 나이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지하철역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가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칠레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경찰과 의료진 말의 인용해 부상자가 애초 알려진 8명에서 1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2시께 산티아고 시내 에스쿠엘라 밀리타르 지하철역과 붙어 있는 소형 쇼핑센터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에스쿠엘라 밀리타르 지하철역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8명이 다쳤다고 8일(현지시간) 칠레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폭발물 파편에 손가락을 잃거나 청력을 거의 상실하는 등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낮 2시쯤 지하철역과 불어 있는 소형 쇼핑센터의 음식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현재
스페인 의회가 자국 법원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반인륜적 범죄를 재판하는 ‘보편적 재판관할권’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법률 개정안을 11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개정 법률에 의하면 스페인 법원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관할권은 피의자가 스페인인이거나 스페인 거주 외국인,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거부한 외국인으로 제한된다. 또 기존 법률
스페인 정부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체포 명령서에 항의하는 중국에 “법원의 결정일 뿐”이라 해명했다고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가 보도했다.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은 “스페인 정부는 사법 기관의 결정에 간섭할 수 없다고 중국 정부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법원은 19일 티베트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혐의
스페인 법원이 티베트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혐의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체포 명령서를 발부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페인 법원은 장 전 주석과 리펑 전 총리 등 중국 전직 고위 관리 5명이 티베트에서 대량학살을 저질렀으므로 심문해야 한다는 스페인의 티베트 인권 단체 주장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스페인이
칠레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좌파인 미첼 바첼레트(62) 후보가 선두를 달렸으나 과반 확보에는 실패해 결선투표가 열릴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치른 투표 개표가 92%가량 진행된 가운데 바첼레트 후보는 약 47%의 표를 얻었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보수우파의 에벨린 마테이(60) 후보가 25%로 뒤를 잇고 좌파인
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일가 재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해외 독재자들의 은닉재산 환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인도네시아 하지 모하맛 수하르토, 칠레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라이베리아 찰스 테일러 등의 전직 국가수반이 불법 축재한 재산을 숨겨둔 혐의로 정부의 추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편집자 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Mercosur)은 정식 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만 합쳐도 인구 2억4000만명에 경제규모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정식회원국 가입절차를 밟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칠레와 페루 등 5개 준회원국도 정식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메르코수르가 남미는 물론 세계 경제를 주도
칠레가 대표산업인 와인산업 고급화에 승부를 걸었다.
칠레 와인은 가격에 비해 좋은 품질을 지닌 저가 와인의 대명사로 통한다.
호주와인브랜디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칠레 와인의 평균 수출가격은 ℓ당 2.07달러로 프랑스의 11.28달러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칠레 와인 가격은 저가와인 시장의 경쟁상대인 아르헨티나보다도 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남미의 새로운 협력시대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남미가 과거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우리는 지나간 역사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