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이 자체 실험에서 제품의 유독성을 확인하고도 은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옥시 측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도 진상 규명을 지연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옥시와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RB)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락스만 나라시만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께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1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따르면, 나라시만은 지난달 29일 영국 RB 본사에서 특조위의 다국적기업 현지조사단과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한 뒤, 홈페이지에
가습기살균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가 이번 피해가 정부의 미흡한 관리 부실로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동석 대표는 28일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1994년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개발ㆍ판매했을 때나 1996년 옥시가 유사 제품을 내놨을 때 정부 기관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더라면 이런 참사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3일 오후 4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예용 부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1차 전원위원회에서 장완익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
시민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회원,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16일부터 매일 낮 12시∼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정부에 윤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윤 장관이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옥시 영국 본사를 찾아 항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사건을 파헤쳐온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유족과 함께 4일 영국행에 나섰다.
이날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최 소장과 유족은 5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항의방문단은 가습기 살균제
정부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했던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 성분들이 유독물로 지정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와 MIT가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경구ㆍ피부ㆍ흡입ㆍ어류 독성실험에서 독성이 확인돼 유독물로 지정됐다. 또 다른 위해성분인 PGH도 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원인미상 폐손상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또 추가돼 지금까지 4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당초 약속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테스크포스(T/F) 조차 구성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0일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피해사례를 발표하고 보건당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일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영유아 피해 유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원인미상 폐질환에 걸려 사망하거나 병에 걸린 영유아 6명과 산모 2명의 피해사례를 공개했다.
환경보건재단이 발표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가족 병력이 없는 A군(27개월)은 가습기 살균제를 3개월 간 매일 수면시간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