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개방의 아버지인 덩샤오핑은 3단계 사회발전론을 제시했다. 첫째는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족하는 ‘원바오’ 단계이고 두 번째는 전 국민이 중산층 이상의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 마지막은 이상적 복지사회를 뜻하는 ‘다퉁’이다.
중국 지도부는 이미 ‘원바오’를 완성했다고 보고 두 번째 단계인 ‘샤오캉 사회’ 실현에 전력투구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공해 문제가 중국 지도부의 최대 난제로 부상했다.
공해로 국민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지만 경기둔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나 공해 문제를 처리하지 못하면 쌓여가는 불만이 중국 공산당에 가장 큰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달 3일(현지시간) 열렸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중국이 패러독스에 빠졌다. 30여 년 개혁개방의 성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G2)이 됐지만 그만큼 심각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경제와 사회가 활력을 잃는 ‘인구 시한폭탄’ 뇌관이 재깍재깍 움직이고 있다. 하루 4000명 이상이 공해로 숨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나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