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 대표를 비롯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선임한 이사 6명과 임종윤·종훈 형제가 올해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한 후 자신들을 포함해 진입시킨 4명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형제 측이 선임한 이사에는 신 회장도 포함돼 결국 7대 3으로 대주주 연합이 유리한 상황이다.
올해 6월에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낮은 이사회 참석률을 사유로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도 했다.
또한 한미약품그룹의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난달 모녀 측과 의결권 공동 행사 등 ‘3인 연합’을 구성한 데 이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확대를 위한 임시 주총을 청구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은 주주 간 표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와이오엠 소액주주연대(소주연)가 5% 지분공시를 하고 경영진과 표대결을 벌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소주연은 이날 와이오엠의 소액주주 27명이 보유한 198만3150주(5.07%)에 대해 ‘공동보유를 통한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번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은 와이오엠의 주주총회 기준일까지...
임종윤·종훈 형제는 올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각각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대표에 오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임종훈 이사는 단독 대표에 올랐지만, 임종윤 이사는 지난달 한미약품 임시주총 이후 대표로 선임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다만 임종윤 이사 역시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임종윤 이사의 거취와 별개로...
함께 세븐일레븐의 상품전시회를 둘러보는 한편 1월 열린 2024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도 처음 참석해 그룹 내 입지를 착착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 표 대결에서 모두 패배하게 됐다.
신유열, 사내이사 선임에도 반대 의결권 행사 엄포9차례 주총서 신동빈 회장과 표대결 번번이 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또 경영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15년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동생에게 계속 패했던 신 전 부회장은 이번에 조카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에도 딴지를 걸고 나섰다.
24일 재계에...
거세지는 해외 투기자본 습격22대 국회 상법개정안 잇단 발의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 선출헤지펀드도 감사위원 선임 가능외국 투기세력 ‘입김’ 세질 우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표대결을 이틀 앞둔 2015년 7월 15일, 수요 사장단 회의가 열린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투기펀드라고...
영풍은 2월 이사회를 시작으로 3월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고려아연의 배당안과 정관변경안을 반대하며 표 대결을 벌였다. 또한, HMG글로벌과의 사업협력을 문제로 삼으며 동업자 집안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고려아연도 영풍과의 원료 공동구매 계약을 종료하는 한편, 황산취급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는 등 양사 간 동업관계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임시주주총회 관련 민 대표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총 관련 입장을 전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법률대리인 세종 변호인도 참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법원이 판결을 내려준 분기점이 생겼으니 '누가 더 화났나' 대결하는 건 이제 무의미하고, 이해관계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저도 한 수 접을 테니 같이 피곤하니까 이제 접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민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주요 이사진이 해임됐다.
본래 임시주총에서는 민 대표의 해임안도...
회사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워홈 오너가 2세 남매들이 오늘(31일) 경영권을 두고 한판 표 대결을 벌인다.
아워홈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사내이사가 선임되면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은 이사회를 떠나게 된다.
반면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영풍은 2월 이사회를 시작으로 3월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총까지 고려아연의 배당안과 정관변경안을 반대하며 표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HMG글로벌과의 사업협력을 문제로 삼으며 동업자 집안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고려아연도 영풍과의 원료 공동구매 계약을 종료하고, 황산취급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는 등 양사 간 동업관계가 끊어지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 주주 행동주의 활동 성과에 대해 업권은 ‘아직 미약하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밸류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기업 밸류업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기관의 투자 관행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행동주의 어렵지만 조금씩 성과…아직 행동주의 후진국”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행동주의...
기업과의 소통도 강조한다. 황 연구위원은 “주총에서 표 대결을 하는 주주 제안은 최후의 수단 격이어서, 사전에 다양한 수단들을 통해 의견을 조정해 가는 노력이기업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제시 노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부분의 주주제안이 주총 표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들이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사내 및 사외이사’자리를 꿰 찼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다.
22일 본지가 올해 정기주주총회 공시를 분석한 결과 주주제안으로 올라간 안건 99건 중 가결된 안건은 23건이었다. 10건 중 8 건은 표 대결에서 패배한 셈이다.
23건 중 사내...
다만 이번에 장남과 장녀인 구본성·구미현 씨가 손을 잡으면서 대결 구도는 ‘남매 대 자매’로 다시 바뀌게 됐다.
아워홈은 조만간 다시 임시 주총을 열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해서다. 이번 주총에선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 등 사내이사를 두 명만 확정했고,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주총 시즌에서 JB금융지주(JB금융)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의 표 대결이 대표적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이사회 구성을 위한 표 대결 중 외국인 주주의 집중투표제가 제한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을 행사 시스템 ‘프록시보트(Proxy Vote)’나 ‘프록시엣지(Proxy Edge)’에서는 집중투표제를 활용한 후보 이사별 표...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형제 완승JB금융·태광·KT&G, 행동주의펀드 이사회 진입고려아연, 영풍과 무승부…갈등 지속DB하이텍·현대엘리·금호석화는 회사가 압승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펼친 기업들 상당수가 회사 측의 승리로 끝났다. DB하이텍, 현대엘리베이터, 금호석유화학은 회사 측의 압승으로 주총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곳곳에서 반전의...
국내 금융지주에서 주주추천제도를 통해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자가 이사회 추천을 거쳐 이사로 선임된 경우는 존재하지만,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안건을 상정해 표 대결을 거쳐 주주제안 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라는 뜻입니다.
얼라인 측은 “비록 두 명의 이사만으로는 이사회 결의를 뒤집을 수 없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경영진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