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소액주주연대, 5% 지분공시 후 경영권 확보 선언...“8월 중 임시 주총 소집해 회사 경영 정상화 시킬 것”

입력 2024-07-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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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투데이DB)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투데이DB)

와이오엠 소액주주연대(소주연)가 5% 지분공시를 하고 경영진과 표대결을 벌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소주연은 이날 와이오엠의 소액주주 27명이 보유한 198만3150주(5.07%)에 대해 ‘공동보유를 통한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번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은 와이오엠의 주주총회 기준일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의결권 행사를 소주연 최봉진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소주연 측은 설명했다.

와이오엠 소주연은 지난해 9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법률자문계약을 맺고 경영진 교체 및 경영 정상화를 예고했고 그동안 꾸준히 추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소주연은 이번 5% 외에도 지분을 추가 매집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며 뜻을 같이하는 우호지분을 계속 확보해 8월 중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최봉진 소주연 대표는 “소주연은 현재 와이오엠 염현규 대표의 불법적인 경영 활동에 대해 제보를 받은 것도 있고 결정적인 증거자료들도 상당수 확보했다. 이를 근거로 전략적으로 추가 고소 또는 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대결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면 연간 영업이익을 수십억원씩 발생시키고 있는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모델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실한 신규사업으로 회사 정상화는 물론 주가 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와이오엠 최대주주는 424만475주(10.83%)를 보유하고 있는 염현규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다. 그 외 5% 이상 주주는 없으며 90%에 달하는 주식은 소액주주 8000여명에게 분산돼 있다. 소주연은 이 같은 소액주주들의 고통을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경영참여에 나섰다고 밝혔다.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는 “와이오엠 소주연은 5% 이상의 주주들이 이미 결집되어 있고 참여 주주들이 계속 늘고 있어 사측과 표 대결을 해볼 만하다”며 “유능한 전문경영진 영입을 통해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법리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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