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개월간 지속된 ‘조국 정국’이 갑작스럽게 일단락되면서 새 국면을 맞은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밖으로는 검찰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으로는 조국 전 법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9%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인 전날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9%로 나타났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 한 달간 정국을 집어삼킨 '조국 정국'의 마지막 '대회전'이 펼쳐졌다. 그간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과열되면서 진보·보수 진영의 이념대결 양상으로까지 확전된 만큼 여야는 창과 방패처럼 격돌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무산에 대해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돼 무척 아쉽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주, 고통스러웠다. 제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따”며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2~3일 인사청문회 사실상 무산…靑, 내일 임명 절차 들어갈 듯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논문 제1 저자 등재’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며 조 후보자를 옹호했다.
박 시장은 1일 SNS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조국 후보자와 짧은 통화를 했다”며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충분히 짐작하기에 인간적으로 작은 격려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직에 나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분 만에 산회했다.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증인 문제를 이유로 일정 연기는 불가하다며 '9월 2∼3일 청문회 개최'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제 1야당인 자유한
배우 김성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루머에 입장을 밝혔다.
29일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은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정치인 후원 여배우로 언급된 인물이 김성령이 아님을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A 씨는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주제의 방송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내달 2~3일 이틀 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을 존중하기로 했다.
여야는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증인ㆍ참고인 선정 등에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예고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
여야는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에 대한 사과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과가 진솔했다”며 ‘조 후보 감싸기’에 나선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는 범죄 혐의자로서 수많은 위법과 편법 논란을 받는 자가 어떻게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이루겠느냐”고 공격했다.
조 후보자는 딸 의혹에 대해 “국민의 정서에 맞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간 실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25일 밝혔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당의 협상 가능성 태도에 따라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청문회가 개최될지 주목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일 원내대책회의를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태스크포스)’ 연석회의로 전환해 조 후보자 공격에 화력을 집중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린이에게 주식과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 ‘위장전입은 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 등 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의 장관급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문 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지만 인사 청문회를 비롯한 의사 일정 합의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