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난임 환자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할 때인데, 이때만큼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선물을 안겨다 주는 산타클로스가 된 기분이 든다.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나에게 이런 큰 기쁨을 전할 자격이 주어지다니, 나야말로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이다.
엊그제 오랫동안 장기입원했던 환자가 분만을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중기에 자궁 수축이나 통증 없이 자궁경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태아를 지탱하는 자궁경부가 열리게 되면 질 내로 양막이 빠져나오게 돼 유산이나 조산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자궁경부무력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자궁경부의 선천적인 이상 또는 과거의 분만 및 유산 시술로 인한 자궁경부의 손상,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
최근 30대 이상의 고령 임신부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 산모 급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에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임신으로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나 고도비만 산모, 여러 내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에게 발병 가능성이 높다.
30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 홍순철 교수와 함께 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는 오는 27~28일 미국 코넬대학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4개 병원에서 자궁경부무력증을 주제로 강의한다.
코넬대학은 집담회 때 중요한 의학정보와 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 유명 교수를 초청한다. 이 교수의 이번 강의는 지난해 11월 13일 조산을 주제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개최한 국제학술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