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은 16일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완수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 변호사가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16년 만에 외부인사가 총장직을 맡는 셈이다.
이완수 사무총장 후보는 경상북도 영덕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한 뒤 전주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청와대가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인사 발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기강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 인사가 기용되면 1990년 군 출신인 성환옥 대통령경호실 차장 이후 25년 만이다.
7일 감사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영호 총장의 후임으로 3~4명 정도를 후보군에 올려 놓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수백억원대의 해외 미술품을 사들인 의혹으로 특검에 전격 소환됐다.
지금까지 이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은 수사기관에 각각 1회씩 출두해 조사받은 적이 있지만 홍 관장이 직접 수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씨는 2일 오후3시 변호인인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한남동 특검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