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김대중(DJ) 정부 때 청와대에서 비서실장(박지원)과 경제수석(한덕수)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이날은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와 제1야당의 중진 의원으로 마주 섰다.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선 박 의원은 발언대에 서자 한 총리를 상대로 “대통령이 달나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특위가 2일 응급의료계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의료 혼란과 '응급실 뺑뺑이'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주재한 특위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와 여당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무리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의 인식 수준이 참 걱정된다"며 "지금 무리한 정부 정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이은 수가협상 결렬로 의·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전날 재정운영위원회(재정위)를 열어 내년도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평균 인상률은 1.96%다. 요양기관 유형별 조정률은 병원 1.6%, 의원 1.9%,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보건기관 2.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내년도 수가(酬價·의료서비스 대가) 협상 결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수가 협상이 결렬된 것을 두고 “향후 발생할 의료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또다시 불만을 표출했다.
임 회장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6%, 1.9%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
내년 평균 수가 1.96% 인상에 반발
정부를 상대로 ‘큰 싸움’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2025년도 수가(酬價·의료서비스 대가) 협상이 결렬된 뒤 “향후 발생할 의료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1일 “무늬만 협상일 뿐 수가를 통보하는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실망스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끼며 수가
고려대 의대 교수들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질 않을 경우 25일부터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료 정책은 현재와 미래의 필수 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저하하고 대한민국의 의료를 책임질 미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 진료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1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변화된 태도가 없으면 3월 25일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날 오후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
“전공의 선생님들은 빠르게, 열심히 복귀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공의와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 행렬에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NMC)장이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전공의들의 사직을 한 목소리로 지지해 왔던 의사들 사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NMC 연구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적인 정책 과정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는 등 의료 혼란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생방송 TV 토론회를 열고 각자 의견을 확인했지만, 간극을 줄이지는 못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78.5%인 8897명이
수련병원 전임의(임상강사)와 예비 전임의들이 정부와 의료계의 소통을 촉구했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다.
20일 82개 수련병원 전임의와 예비 전임의들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3일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 확충, 9·2 노정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은 2004년 주5일제 전면도입을 요구하며 파업한 이후 19년 만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산별 총파업 투쟁을 단행했다. 총파업투쟁에는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단과 긴급 면담을 가진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등 정부의 주요 의료정책을 의료계와 재논의하라고 촉구하며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정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대전협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파업에 따른
2008년 9월 15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한가로운 오후.
정확히 기억난다.
사수한테서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왔다.
“빨리 들어와라(메신저 로그인해라).”
그 짤막한 말에 ‘젠장, 올 것이 왔구나’라고 직감했다. 158년 전통의 미국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날이었다. 베어스턴스가 무너지고 그 다음
제2차 의·정 합의로 가까스로 봉합됐던 의료대란의 불씨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계가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총파업의 재진행 여부에 대한 안건을 오는 30일 열리는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제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