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감불원(殷鑑不遠)
‘은(殷)나라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다’는 뜻. 본받을 만한 좋은 전례(前例)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 시경(詩經)에 나온다.
☆ 시사상식/ 0시간 계약(zero-hours contracts)
고용주가 요청할 때만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 계약. 최소한의 근무 시간과 최소 임금이 정해져 있지 않아 소득 예측이 어렵고 유급 휴가나 병가도 없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을 소개하면서 거울의 의미와 효능을 이야기했지만, 거울은 자의식을 상징하는 장치이다. 거울을 보는 것은 자기점검이자 반성이며 미래에 대한 전망과 예측까지 지향하는 행동이다. 명심보감 성심(省心)편에는 “미래를 알고 싶다면 먼저 지난 일을 되돌아보라”[欲知未來 先察已然]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명심보감의 그 다음 문장도 공자의 말이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은(殷)나라 왕이 거울삼을 만한 것은 먼 데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은의 원래 국호는 상(商)이었다. 그래서 상감불원(商鑑不遠)이라는 말도 쓴다.
약 600년을 내려온 상나라는 28대 주(紂)왕 때 망한다. 주가 달기(妲己)라는 여자에 빠져 주지육림(酒池肉林)과 포락지형(炮烙之刑)을 즐길 때 서백(西伯) 주왕(周王) 창(昌:후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