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황터널을 지나는 영화 산업에도 끝이 보인다. 증권가는 백신 접종에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 시기가 맞물린 올 2분기부터 반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부진했던 영화 관련주도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에 극장가 한파가 길어지고 있다. 평균 백만 명을 넘던 주말 관객 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엔터 관련주가 사드 배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64%) 떨어진 654.29로 마감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다. 엔터 관련주가 몰려 있는 오락, 문화 업종은 6.78포인트(1.74%) 떨어진 382.7로 마감됐다.
한국영화 대박행진이 이어지면서 영화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드라마주는 높은 시청률에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구조 특성 때문에 영화와 드라마 종목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영화 관련주인 CJ CGV는 올 들어 31.73%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