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온종일 떠들석하게 한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열애설이 주식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전일 대비 3.81%(45원) 상승한 1225원에 이날 장을 마쳤다. 거래량 역시 전날보다 2598% 증가한 626만여주
올해 연예계 핫이슈는 단연 싸이다. 주식시장에서 엔터주 관련 루머도 ‘싸이로 시작해 싸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해였다.
다른 가수들의 출시 앨범 인기가 워낙 짧아지다 보니 싸이의 위상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4월 싸이 관련주들은 신곡 ‘젠틀맨’의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4000억원 이상 늘기도 했다.
유명인과 연관된 종목에 투자자들은 늘 환호한다.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정치인 테마주와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재벌테마가 대표적이다.
연예인테마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되는데 투자자들의 허영심이 투영된 전형적인 ‘묻지마 테마’라는 우려가 항상 뒤따른다. 하지만 그 파괴력은 언제나 강력하고 즉각적인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유명 연예인은 3자배정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활약하면 주식시장도 뜨거워진다?”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모멘텀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활약상에 따라 스타 테마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싸이 소식에 주가 ‘웃고 울고’ =
월드스타 싸이, 체조요정 손연재, 국민투수 류현진, 명품수비 추신수.
투자자들은 스타를 좋아한다. 종목에 스타 이름만 붙으면 너도나도 사겠다고 줄을 선다. ‘스타=주가대박’ 기대감 때문이다.
상장사들도 마찬가지다. 주가를 빛내 줄 스타를 찾아 헤맨다. 실적에 기여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엔터주는 물론 바이오, 제조업들까지 스타를 끌어들인다. 인기 TV프로
코스닥시장하면 떠오르던 테마주가 지난해부터 빛을 잃고 있다. 대신 실적호전주, 자산가치주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4년, 2005년 각각 연예인 테마주, 바이오 테마주 등이 코스닥시장을 달궜던 것에 비해 2006년 시장은 특별한 테마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런 움직임은 200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