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KB증권도 2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다.
KB증권은 9일 “직원의 안정적인 은퇴 설계를 지원하고, 회사의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자 2022년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날부터 사내 직원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82년 12월
여의도의 겨울 추위는 유명하다. 높게 솟은 빌딩숲 사이를 통과하는 동안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 수많은 건물들로 생긴 그늘로 인해 체감온도가 강원도 철원보다 낮을 때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실제 한겨울 여의도의 매서운 칼바람은 살을 에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올겨울 여의도에 칼바람보다 더 매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감원 바람이 여의
“이렇게 어려운 시절은 입사 이후로 처음입니다. 자고 깨면 구조조정 소식뿐이니 불안해서 밤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증권사의 임원은 연일 들리는 구조조정 소식에 뒤숭숭하다고 토로했다.
상반기 실적이 급감한 증권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희망 퇴직과 지점 폐쇄 등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연말을 맞은 증권업계는 우울하기만 하다.
실제 하반기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