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 국무회의에서 자동차·조선업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속담을 인용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경기 하강세와 제조업 침체가 심각한 현실과 너무도 동떨어진 언급이어서 누구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기에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물은 많은 것을 표상한다. 생명 인생 변화 학문과 같은 추상적 개념에
“이 책을 이리 눈이 어두운 데 간신히 썼으니 이 뜻 잘 알아 이대로 시행하고, 딸자식들은 이 책을 베껴가되 가져갈 생각 말며, 부디 상하지 말게 간수해 쉬 떨어버리지 말라.”
이 글은 안동 장씨(安東張氏, 1598~1680)가 남긴 당부의 말로 ‘음식디미방’ 끝부분에 나온다. 장씨가 ‘음식디미방’을 지은 시기는 일흔셋 무렵이었다. 노년에 완성한 요리책이
우리 음식을 알고 싶으면 어디로 가면 될까. 대학교 도서관도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전문적으로 우리 음식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곳을 말한다. 농심 도연관 2층에 250m²규모로 자리잡은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이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에서 보라매공원 정문 방향으로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국내 최초 1만여권의 음식문화 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