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4일 추석 성묘 등으로 바깥나들이를 할 때 쓰쓰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큰 딱지(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리면 1∼3주 정도 잠복기를 지나 발병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9월부터 환자 수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11월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쓰쓰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쓰쓰가무시병을 비롯한 티푸스열(typhus fever) 환자가 10~11월 늦가을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진료 통계를 보면 작년 '티푸스열(질병코드 A75)' 환자는 모두 2만3000명, 관련 진료비는 약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푸스는 리케치아 프로바제키(Richettsia prowazekii), 이른바 '리
지난해 급성 감염병 발생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기후변화와 해외 유입에 따른 질환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NNDSS)에 보고된 급성감염병 발생 인원은 결핵을 제외하고 총 5만1518명(인구 10만명당 101명)이며 2011년과 비교해 11.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살인진드기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외에도 진드기로 인한 질병은 더 있다.
대표적 질병은 최근 증가 추세인 ‘쓰쓰가무시’ 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쓰쓰가무시병 환자는 8633명으로, 10년 전인 2002년 1919명보다 349%나 늘었다. 지난 2011년 5151명보다도 68% 급증한 수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주로 야외활동을 통해 감염되는 발열성 질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9∼11월) 본격 벌초, 추수기를 앞두고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신고된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는 각각 20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