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예측 불확실성이 가장 무섭습니다.” 최근 만난 4대 그룹 한 임원의 얘기다. 기업은 향후 정부의 정책 변화나 글로벌 환경 등을 참고해 투자나 고용 등을 결정한다. 정부가 신성장 사업으로 어느 부문에 집중하는지, 국내외 규제 환경은 어떤지 등을 아는 게 필요하다. 물론 앞을 정확히 내다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2년 만에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법 집행 가이드라인’의 오류를 인정하고 이를 정정하기로 하면서, 삼성을 비롯한 재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5000억 원이 넘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매각해야한다. 재계 역시 정부 정책이 하루아침에 뒤바낀다면 어떻게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겠냐고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신규 순환출자의 금지 등은 30년 공정거래정책사에 길이 빛날 기념비적 입법사례”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핵심 경제민주화 과제의 입법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상시화될 수 있도록 신규 순환출자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전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동양 사태에서 나타난 중요한 문제는 금융기관과 대주주 간에 방화벽이 제대
재계 3세 경영을 일컬을 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갔다. 경영수업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언제나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룹 안팎은 물론 재계 전반에 걸쳐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이견은 없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한 리더십 경영, 정의선 부회장의 승계구도에도 적잖은 걸림